햇빛이 들지않는 원룸에서 본격적으로 식물 키우기햇빛이 들지않는 원룸에서 본격적으로 식물 키우기

Posted at 2019. 10. 20. 08:46 | Posted in 식물/내 식물이야기
           

 

식물에 관심이 생긴지 5개월...

제 반려식물과 5개월이란 시간을 보내며, 정말 많은 부분을 배웠습니다 ㅋㅋㅋ
결과적으로 현재 내가 살고 있는 집은 식물이 살기 적합하지 않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식물이 죽진 않지만 저조한 생장속도, 웃자람, 무늬발현이 안되는 등 전형적인 광량 부족현상입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그냥 식물 생장용 전구쓰면 잘자라는거아닌가? 라는 생각으로 당당히 전구1개를 달고 은은한 조명 인테리어로 사용했었었죠...

사실은 전구 갯수도 더 늘려야하고 식물간의 간격도 좁혀야 식물 생장에 도움이 됐던 것이죠..ㅋㅋ

그렇게 햇빛의 소중함과 난 왜 햇빛이 드는 집에 살지 못하는가에 대한 슬픔이 조금 밀려왔었지만
당장 이사를 갈 수 없는 현실과 내가 당장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것이란 생각으로 새롭게 개선해보고자했습니다.
(그리고 참고참았던 식물지름신이 강림하여 다음주 중으로 새로운 식구가 도착한다.. 이친구들만큼은 웃자라기 않게 잘키워야한다.....!!!!!!!!!!!)

일단 내가 키우는 식물들이 얼마나 많은 빛을 받아야 웃자람없이 정상적으로 자라는지를 공부해야했고,
그 정도의 빛을 어떻게 만들어 낼 것인가에 대해 공부해야했습니다.

결론1. 식물 생장용 전구를 더 구매해야 한다. 그것도 성능이 더 우수한 제품으로.

정말 어려운 부분이기도했고, 아직도 많은 부분을 모르지만 우선 식물은 파란색파장 + 빨간색파장이 필요하다. 그래서 식물색장등이 보라색인 이유인 것이겠죠? 식물이 초록색인 이유도 마찬가지입니다. Led를 통해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데, led모듈을 그대로 사용한 바형태의 제품과 전구형태 제품이 2가지가 대표적이였습니다. 바형태의 제품은 그 제품이 어느정도의 빛을 내는지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없어, 좀더 공부하는 걸로 하고, 전구제품중에서 구매하는 걸로 정했습니다. 기존에 퓨쳐그린 제품을 1개 사용중이였는데, 30cm거리에서 75 ppfd의 빛을 출력하는 전구였습니다. 갑자기 ppfd라는 단어가 생소하겠지만(저도 생소합니다.) 식물이 필요로하는 빛의 세기를 수치화한 단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후에 빛에 대하여 포스팅을 따로하겠습니다..! 

여튼 열심히 검색해본 결과, 내가 키우는 관엽식물들은 300정도의 ppfd가 필요로 하는걸로 추측해봤습니다. (정확한 데이터를 알 수있는 사이트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 확실히 빛이 모자르다는걸 알 수 있었습니다. 75짜리 제품 1개로.. 거리도 30cm보다 훨씬더 멀리서 사용했었거든요. 오히려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이정도라도 자란게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열심히 찾아보니 필립스 par38이란 전구 제품소개에 적힌 스펙상으로 상당히 만족스러운 수준으로 나타나있길래, 이걸 구매하는 것으로 정했습니다. 식물이 있는 공간은 대략 90cm x 90cm 정도하니 4개를 구매하면 될 것 같습니다.

 

결론2. 전구를 설치할만한 뼈대가 필요하다. 왜냐면 난 원룸 월세에 사니까.

집주인분께서 벽이나 천장에 구멍을 뚫지말라는 말씀은 안하셨지만, 나도 집을 망가트릴 생각은 없고 최대한 깨끗히 사용하고 싶습니다 ㅋㅋ 하지만 전구4개를 식물 정수리에 내리 쬐게 하고싶은데, 공중부양도 할 수 없는 노릇이고 상당히 막막했습니다. 

그러다가 극한의 공돌이인 친형에게 자문을 구하여,  알루미늄 프로파일로 뼈대를 제작하는 것으로 정했습니다. 특별한 시공도 필요없고 작은 육각드라이버 하나로 조립할 수 있다는 장점과 저렴한 장점이 있습니다 ㅎㅎ. 전구4개는 최대한 깔끔하게 레일형으로 설치하고, 220v 콘센트에 꽂아 쓸 수있도록 관련 부자재를 구매하는 것으로 정했습니다. 

연필과 볼펜으로 직접 도안도 그려보고 머릿속으로 여러번 만들어보며 필요한 부품들을 구매까지 완료 했습니다!

 

결론3. 일단 10만원 씀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더 이상 나갈 돈이 없길 빌며... 뭔가 만드는 재미는 있었는데 돈날리는건 아닌가 싶어 걱정도 됩니다..ㅋㅋ 구매한 목록들은
1. 알루미늄 프로파일,부자재 4만원
2. 레일, 레일등, 부자재 2만3천원
3. 필립스 전구(2개) 5만9천원
이렇게 됩니다.

전구가 개당 3만원이라 우선 당장 4개가 필요한건 아니기에, 2개만 주문했습니다 (절대 돈이 없어서 2개밖에못산건아님..) 그리고 좀더 디자인적으로 이쁘게 만들 수 있었는데, 원가절감을위해 저렴하게 구성했습니다 ㅋㅋㅋ
이 내용은 조립하는 포스팅에서 상세히 얘기해보겠습니다. ㅋㅋㅋㅋ크흑

일단 배송되길 기다리는 중입니다. DIY 식물 ROOM이라고 부르겠습니다. 앞으로 이 공간에서 식물들을 야모지게 키워보고 싶고, 햇빛 잘드는 집으로 이사를 간다면 이 제품은 제 식물 실험실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김칫국) 

그리고 위에서 살짝 말했지만 새로운 식물들이 집에올 예정이라 너무너무 기대되지만 우리집에선 정상적으로 자랄 수 없는걸 알기에 마음이 급했습니다 ㅋㅋㅋ 

다 잘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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