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탈모에 대한 모든 것 (기초지식, 오해, 팩트체크 가즈아ㅏ)1. 탈모에 대한 모든 것 (기초지식, 오해, 팩트체크 가즈아ㅏ)

Posted at 2018. 9. 24. 05:37 | Posted in ---
           

(사진은 그냥 귀여워서 올림)

안녕하세요. 머머리 레지스탕스 여러분.

여자친구-여름여름해 영상을 보면서 포스팅하고 있습니다. 너무 예쁘네요.


머리카락은 단순히 머리에 붙어있는 터래기가 아닙니다. 

인생 그 자체 인 것. 다들 알고 계실겁니다. 


평화로운 18년 9월.

예상보다 빠른감이 있지만, 언젠가 마주하게될 걸 알고 있었습니다.

지금 현재상황이 제 생각 기준으로는 '초기'라고 생각하고있고, 아주 적절한 시기에 관리를 시작한 것 같아서

스트레스는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어떤 일이든 새로운 행동을 한다는 것은 많은 준비들이 필요합니다.

사소한 것 하나때문에 일을 그르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오늘은 '탈모'에 대한 기본적인 얘기부터 평소에 궁금했던 점들까지,

아주 단순명료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1. 정상과 탈모의 기준

하루에 80~120개 모발이 빠진다. = 정상
그 이상 빠진다. = 예비 머머리

(모발이 빠지기에 앞서 초기증상으로 모발이 얇아지는데 알아차리기 어렵고, 보통 모발이 많이 빠지는걸 느낄 때가 바로 탈모 초기이며, 바로 병원에 달려가야함. 민간요법이니 음식이니 이런걸로 골든타임을 놓지치 마세요.)


2. 탈모의 원인

99%가 유전적인 이유.
이 외는 스트레스,질병,물리적,약물에 의한 탈모.

(특히 남자는 특이사항 없는 한 유전탈모)
(유전적인 탈모가 아니라면, 치료를 통해 완치됨.)

간단하게 유전적인 탈모 설명
테스토스테론(남성호르몬)이 5알파 환원효소에 의해 디히드로-테스토스테론(이하 DHT)로 전환 되는데,
전환된 DHT가 모낭을 축소 시킴. 축소된 모낭에서 모발이 탈락되는 식.
(현재 치료목적으로 사용되는 약이 DHT수치를 낮춰 줌. 현재 가장 통용되고 성과를 내고 있는 방법.)

3. 탈모 시작 시기와 끝.

사람마다 20대초반부터 40대까지 다양하게 발현. 
(낮은확률로 10대때부터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빠지는 과정은 일정한 간격을 두고 많이 빠지는 시기와 어느정도 유지되는 시기가 반복.
나이가 들수록(60이상) 점차 탈모가 줄어듬.(더이상 빠질게없음)
탈모인 중 7%정도가 뒷머리를 제외한 모든 부위 모발탈락(최종형태)을 겪는다고 함.


4. 탈모에 대한 오해와 팩트체크 (가장 중요)

- 부모님이 모두 탈모 일 때, 자식은 무조건 탈모이다?
아님. 그냥 인생가챠. 탈모는 모계를 통해서만 유전되는 것도 아니고, 탈모는 한 세대를 걸러서 나타나기도 하고, 매우 다양한 선택지가 있음.
다만, 내가 유전됐을 뿐.

- 머리를 밀면 더 굵은 모발이 자란다? 
아님. 그냥 자른 단면때문에 굵어보일뿐 굵어지지않음. (신체 모든 부위 마찬가지)

- 두피마사지, 두피관리, 두피미용이 발모,탈모에 효과가 있다?
아님. 이러한 행위들이 치료를 목적으로 효과가 있었다는 과학적 입증 없음.

- 혈관,혈류가 개선되면 탈모에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
아님. 모낭이 사라지니까, 혈액공급이 중단되는 것뿐. 역은 성립되지 않음.

- 술, 담배가 탈모를 가속화시킨다?
아님.(휴) 직접적인 연관없음. 다만, 모든 약은 간에서 분해되는데 잦은 음주는 간에 큰 부담을 줌. 간이 제기능을 못하게 된다면, 약효 역시 기대 할 수 없게 됨. 담배는 탈모가 아니라 그냥 건강에 안 좋기에 금연 권장.

- 열이 많은 체질, 땀 많은 체질, 더위 타는 체질이 탈모를 가속화 시킨다?
서양학 기준으로는 아님. 위에 말했듯이, 다양한 요소가 있지만, 유전적인 이유가 절대적.

- 수면부족은 탈모에 부정적이다?
아님. 다만, 수면부족으로 인한 신체 스트레스를 통한 탈모는 올 수 있음.

- 카페인이 탈모에 부정적이다?
아님. 연관 없지만, 과한 카페인 섭취는 부정적. (뭘 하든 과하면 안좋음.)

- 잦은 성관계가 탈모에 부정적이다?
아님. 물론 테스토스테론과 성관계가 연관이 있고, 테스토스테론과 탈모가 연관이 있지만,
'성관계의 횟수와 테스토스테론의 증가' 사이에 증명된 사실이 없음.

- 탈모 샴푸제품이 효과가 있다?
아님. 식약청 인증은 탈모에 대한 효능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고, 의약품으로 인정 받아야함. 아직 탈모치료 목적으로 인증 받은 건 복용약2종,바르는약1종 3가지밖에 없음. 그리고 샴푸를 통해 모발이나 모낭에 물리적인 영향을 주는 건 없음. 그러므로 너무 비싼 제품 살 필요 없음. (이 부분도 따로 포스팅을 할 예정)

- 하루 머리 감는 횟수가 많으면 그만큼 탈모가 빨라진다?
아님. 빠질털은 뭘해도 빠짐.

- 지성 두피가 탈모에 부정적이다?
아님. 피지분비와 탈모 사이에 과학적인 입증된 것 없음. 진짜 심한 지루성피부때문에 피부에 염증이나 상처가 생기는 수준이 아니라면 영향 없음. 쉬운 예로 만약에 피지가 탈모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면, 머리를 오래동안 감지 않는 노숙자들은 대부분 탈모를 겪어야 당연하겠지만, 현실은 노숙자분들도 떡졌을 지언정 풍성한사람은 풍성함.(부럽)

- 운동과 탈모에 관계
먼저1줄요약) 보통 수준의 운동은 영향 없음. But, 무리한 체중감량, 급격한 근육량 증가는 유전탈모를 가속화하는 요소 중 하나

일단 부정적인 이유를 먼저 설명.
1. 단백질이나 글루타민은 테스토스테론 수치 증가 시킴.
2.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증가하므로, 자연스럽게 DHT 수치도 증가.
3. 머머리

※ 그렇기에 결국 단백질보충제(특히 유청단백질) 같은게 탈모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긴 함.

그렇다면 운동은 최대한 삼가하는 것이 좋은 것인가?
답은 아님. 분명 근육량이 증가함에 따라 남성호르몬이 증가되고, 이것이 유전탈모에 부정적인 요소 중 하나 인것은 맞지만, 탈모는 특정한 한가지 요소로 진행되고 안되고의 단순한 과정이 아닐뿐더러, 반대로 운동을 함으로써 육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해짐에 따라 발생하는 긍정적인 요소들이 훨씬 더 많음으로 결국 규칙적인 운동은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함.

결론은, 운동을 할 때 극단적인 다이어트나 육체적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정도로는 하지말자. 

이부분에 대해서는 글이 길어지니까,
보충제나 운동관련 영양제에 대한것 까지 조만간 포스팅을 따로 정리하겠음.


모든 대답이 "아님."이라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듯이, 탈모의 절대적인 이유는 유전적인 요소임.
물론 이러한 탈모를 가속화시킬수 있는 부정적인 요소들이 있고, 반대로 예방이나 발모에 도움이 되는 긍정적인 요소가 있지만 드라마틱한 결과가 나타날 만큼의 비중을 차지하는 건 없음.

고로 '탈모 = 약물치료' 이 가장 중요한 것이고,
그 외에는 부가적으로 '지키면 좋은 정도'의 것들임.


5. 기타. 두피, 모발, 탈모에 연관 있는 것들.

- 모발과 연관 있는 각종 영양소 
오메가3,오메가5같은 필수지방산(결핍시 두피,모발 손상)
비타민a,b군,c,e같은 각종 비타민(결핍,과잉 시 건강균형 무너짐)
비오틴,엽산,미네랄(구리,요오드,철,셀레늄,실리카,아연등),메치오닌시스테인카로티노이드 등

- 수분 섭취를 통한 신체 독소 배출.

- 드라이기의 고열, 직사광선은 모발, 두피 손상시킴.

- 금속빗이 모발 손상시킴.



오늘은 정말 기본적인 내용만 정리해봤습니다.

빠른 시일 내로 음식,헤어제품,운동 등 세분화된 포스팅을 따로 할 생각이고,

다음 글은 '탈모약에 대한 모든 것' + 내 계획 입니다.


감사합니다.

(사진은 그냥 귀여워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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